아름답지만 애잔한(그래서 아름다운건가), 이미지들의 총집합 동영상. 소사의 목소리는 처연하지만, 저 아래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울림과 힘이 있다. 가사는 알 도리가 없다만, 가사를 몰라도 별 무리가 없다. 그것이 음악의 힘인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정태춘의 노래를 들어도 그러할까. 아마도, 그렇겠지, 아마도.
섣부르고, 치기 넘치는 말이다만, 희망과 절망. 아니, 희망과 회의. 아니, 아니, 무감과 덜 무감이 낱실과 씨실로 엮여 교차되는 하루하루. 요사이 사소한 일에도, 쉬이 들끓는 자신을 발견한다. 소리 내서 욕도 한다. 거울을 보면, 군데 군데 곰팡이가 낀, 먹다 남은 거대한 빵덩이 한 개가 보인다. 거대하게 부푼 빵덩이가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욕도 하고, 사랑도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눈물이 나는데, 태반이 눈이 아파서지 다른 이유는 없다. 가파른 속도로 시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느낀다. 급속한 시력저하는 두통을 야기한다.
어.. 이야기를 뒤에서 부터 재구성 해봤어요.. 이렇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모든 원인은 더운, 가을 때문인거죠.. 그랬는데 음악을 듣고 아름다움과 애잔함으로 마무리가 된거죠.. 비도오고 해서 그냥 써봤습니다.. 무례가 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가을인데, 덥다.. 투통을 야기한다.. 급속한 시력저하.. 눈이 아프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눈물이 난다.. 그래서 사랑도 하고 욕도 하고 일도 하고 밥을 먹는다.. 거대하게 부푼 빵덩이로 보인다.. 군데 군데 곰팡이가 끼어있다.. 거울을 본다.. 욕을 한다.. 사소한 일에 들끓는다.. 하루하루 무감이 교차한다.. 아니, 아니, 희망과 회의.. 아니, 희망과 절망.. 치기 넘치고 섣부르다.. 아마도 정태춘의 노래를 들으면.. 음악의 힘이.. 가사는 몰라도 별 무리가 없다.. 아래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울림과 힘.. 소사의 처연한 목소리.. 이미지들.. 아름답지만 애잔하다.
영화는 먼저 세 인물의 파국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폭행과 잔혹한 살인을 시작으로, 그것의 연유가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가 차츰차츰 드러나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 알렉스로 분한 모니카벨루치의 행복한 모습이 아직도 선연합니다. 그가 얼마되지 않아, 강간을 당하고, 목숨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는 관객들로서는 그 행복한 모습에 마음이 착찹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 몇 문장이 <돌이킬 수 없는>을 말해주기에는 너무도 부박합니다. 알렉스가 강간과 폭행을 당하고, 그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워진 것이 세 인물의 파국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영화가 진행될수록 느끼게 됩니다. 영화가 역순의 진행방식을 택한 까닭인지, 인물들의 사소한 대화와 관계의 어깃장들이 모두, 결말의 어떤 암시처럼 느껴져서 불안했습니다. 어지러운 카메라앵글도 한 몫 했구요. ㅎ
단지, 이야기의 재구성이라하니 저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영화와는 달리, 제 푸념을 뒤로 되돌려보니, 좀 희망적이네요. 무례라니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덧글
다락 2009/10/30 00:20 # 답글
아름답지만 애잔한(그래서 아름다운건가), 이미지들의 총집합 동영상. 소사의 목소리는 처연하지만, 저 아래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울림과 힘이 있다. 가사는 알 도리가 없다만, 가사를 몰라도 별 무리가 없다. 그것이 음악의 힘인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정태춘의 노래를 들어도 그러할까. 아마도, 그렇겠지, 아마도.섣부르고, 치기 넘치는 말이다만, 희망과 절망. 아니, 희망과 회의. 아니, 아니, 무감과 덜 무감이 낱실과 씨실로 엮여 교차되는 하루하루. 요사이 사소한 일에도, 쉬이 들끓는 자신을 발견한다. 소리 내서 욕도 한다. 거울을 보면, 군데 군데 곰팡이가 낀, 먹다 남은 거대한 빵덩이 한 개가 보인다. 거대하게 부푼 빵덩이가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욕도 하고, 사랑도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눈물이 나는데, 태반이 눈이 아파서지 다른 이유는 없다. 가파른 속도로 시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느낀다. 급속한 시력저하는 두통을 야기한다.
가을인데, 덥다.
편린 2009/10/31 15:19 # 답글
어.. 이야기를 뒤에서 부터 재구성 해봤어요.. 이렇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모든 원인은 더운, 가을 때문인거죠.. 그랬는데 음악을 듣고 아름다움과 애잔함으로 마무리가 된거죠.. 비도오고 해서 그냥 써봤습니다.. 무례가 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가을인데, 덥다.. 투통을 야기한다.. 급속한 시력저하.. 눈이 아프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눈물이 난다.. 그래서 사랑도 하고 욕도 하고 일도 하고 밥을 먹는다.. 거대하게 부푼 빵덩이로 보인다.. 군데 군데 곰팡이가 끼어있다.. 거울을 본다.. 욕을 한다.. 사소한 일에 들끓는다.. 하루하루 무감이 교차한다.. 아니, 아니, 희망과 회의.. 아니, 희망과 절망.. 치기 넘치고 섣부르다.. 아마도 정태춘의 노래를 들으면.. 음악의 힘이.. 가사는 몰라도 별 무리가 없다.. 아래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울림과 힘.. 소사의 처연한 목소리.. 이미지들.. 아름답지만 애잔하다.
다락 2009/11/01 12:19 #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을 보셨는지요.영화는 먼저 세 인물의 파국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폭행과 잔혹한 살인을 시작으로, 그것의 연유가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가 차츰차츰 드러나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 알렉스로 분한 모니카벨루치의 행복한 모습이 아직도 선연합니다. 그가 얼마되지 않아, 강간을 당하고, 목숨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는 관객들로서는 그 행복한 모습에 마음이 착찹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 몇 문장이 <돌이킬 수 없는>을 말해주기에는 너무도 부박합니다. 알렉스가 강간과 폭행을 당하고, 그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워진 것이 세 인물의 파국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영화가 진행될수록 느끼게 됩니다. 영화가 역순의 진행방식을 택한 까닭인지, 인물들의 사소한 대화와 관계의 어깃장들이 모두, 결말의 어떤 암시처럼 느껴져서 불안했습니다. 어지러운 카메라앵글도 한 몫 했구요. ㅎ
단지, 이야기의 재구성이라하니 저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영화와는 달리, 제 푸념을 뒤로 되돌려보니, 좀 희망적이네요. 무례라니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