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film

Paju, 2009, 박찬옥作
꿈소와 함께, 신촌 아트레온 2009.11.02

坡州 (坡 : 고개, 비탈, 둑, 제방) 혹은波州,
드러나지 않거나, 혹은 드러내지 않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불신해왔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지만, 드러난 그 일각을 보고 그것이 빙산인 줄 아는 것이지 않는가 생각했다.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삶의 질의 하향선이라는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이런저런 일들과 게으름을 물리치며 상상마당에서 파주를 봤다.(상영기다리는 동안에는 노다메21권도 봤다. 진짜 침나온다. 노다메가 청혼을 했다. 헉) 철거민대책위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형부에게 묻는다. 형부가 왜 그렇게 사는지, 그렇게 살면 뭐가 이로운지에 대해서 묻는다. 가장 다급하고 위급한 순간에 피하지 않고 선명하게 물어본다. 이 장면이 가장...... more
덧글
다락 2009/11/03 02:01 # 답글
비탈이나, 둑의 고을이라는 이름도 영화와 잘 어울리지만, 어쩐지 영화 <파주>의 '파'는 물결이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멀리 동심원을 그리며 뻗어나가는 물결이 아니라, 잠시 파장이 일었다가도 금새 물밑으로 가라앉고 마는 떨림 같은 것. 너무 좋게 봐서 영화감상 좀 써보려 했는데 눈에 잠이 한가득. 내일 써야겠다.그나저나, 영화 카피와 포스터 안습. 어필하기 위한 안간힘이라는 생각에 좀 짠해지기도 하지만서도, 쫌 너무함.
2009/11/04 19:4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